사소한 감정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방 붉어지거나 항상 붉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피부의 혈관은 자율신경의 조정을 받아 온도나 감정등의 변화로 확장이 되기도하고 오므라들기도 합니다.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었을 때 적혈구가 피부로 비춰보여 붉어보이는 것이며 특히 양 볼에는 다른 부위보다 혈관분포가 더 많고 잘 비춰 보이기 때문에 쉽게 붉어 보일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증은 피부 혈관이 수축 확장 기능을 상실하고 늘 확장되어 있는 증상입니다. 피부의 온도 조절 능력이 없어지고 피부에 영양공급도 제대로 하지 못해 피부가 점점 얇아지고 푸석푸석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이 증상은 연고의 무분별한 남용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광노화가 온 경우, 오랫동안 여드름이나 알러지 피부염을 반복해 앓아 온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체질적으로 주사(딸기코)가 있는 경우, 폐경기, 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동상을 입은 경우 등에도 발생할 수 있고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진피의 두께가 얇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잘 생깁니다.

알코올에 의한 홍조

히스타민이나 티라민이 들어있는 발효성 식품, 식품 첨가제, 약물(디설피람, 그리세오풀빈, 메트로니다졸, 케토코나졸, 클로람페니콜) 등에 의한 홍조.

음식물에 의한 홍조

뜨거운 음료의 시상하부 자극에 의한 홍조, 치즈나 쵸코렛 등의 섭취 후 발생하는 이개측두 홍조(auriculo-temporal flushing), 매운 음식으로 인한 홍조.

불안이나 정서적 긴장에 의한 홍조

전신질환에서 오는 홍조 :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비만세포증(mastocytosis), 크롬친화성 세포(pheocromocytoma) 등

약물에 의한 홍조

혈관확장제, 칼슘통로 차단제, 니코틴산, 마약성 진정제, 타목시펜, 브로모크립틴, 리팜핀, 사이클로스포린, 스테로이드 등